▲ 부상에서 돌아온 대릴 먼로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고양 오리온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1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91-68로 이겼다.

이로써 오리온은 10월 18일 서울 SK전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며 10연패에서 벗어났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대릴 먼로의 존재감이 컸다. 먼로는 30분간 1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이 전반에 42-29로 앞섰다. 부상에서 돌아온 대릴 먼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스크린과 경기 운영 능력 등이 빛을 발했다. 여기에 선수들의 활발한 움직임과 볼 흐름까지 이어지면서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삼성은 새 외국인 선수 유진 펠프스가 12점 4리바운드로 골 밑 존재감을 펼쳤으나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삼성은 펠프스와 장민국의 득점으로 쫓아왔다. 그러나 오리온 기세는 여전했다. 활발한 움직임과 컷인, 스크린 등이 높은 야투 성공률로 이어졌다. 3쿼터까지 오리온이 66-50으로 앞섰다.

삼성은 좀처럼 쫓아가지 못했다. 4쿼터 첫 5분간 득점에서 2-13으로 크게 뒤처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경기 끝까지 계속됐다. 남은 시간은 가비지 타임이 되었다. 결국 오리온은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이날 오리온은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먼로(1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에 성공했고, 제쿠안 루이스도 12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최승욱(13점), 최진수(12점), 허일영(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KBL 데뷔전을 치른 서울 삼성의 유진 펠프스는 뛰어난 운동 능력과 힘으로 골 밑 존재감을 펼쳤다. 30분간 21점 11리바운드 FG 9/19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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