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올림픽파크텔, 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기자]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킴'이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팀 킴'은 지난주 호소문을 통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 부부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팀 킴은 "김경두 전 부회장에게 욕설과 폭언을 셀 수 없이 들었고 상금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말했고 장반석 감독은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팀킴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팀킴은 김경두 전 부회장과 가족들이 한국 컬링을 장악하려는 데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미/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 '팀 킴']

"이번 사태가 반복되는 이유는 경북컬링협회에서 너무 한 분, 한 가족이 독식해서 10년 동안 했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김은정/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 '팀 킴']

"올림픽 이후에 확신한 것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커 가는 것을 별로 바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김경두 교수님께서 원하시는 정도까지만 성장을 하면 그 이후는 계속 방해를 했다. 조직보다 선수나 팀이 크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팀 킴'의 호소문과 관련해 대한체육회, 경상북도와 합동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김은정/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 '팀 킴']

"저희도 많은 고민 끝에 선수 생활을 걸고 하는 것이라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용기 냈던 것들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감사에서 모든 게 밝혀지길 바란다."

특정감사에서 팀킴 사태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경북 여자컬링팀 '팀킴' 선수들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호소문을 둘러싼 추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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