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경기 후반 교체로 나선 루니
▲ 득점 이후 기뻐하는 잉글랜드 선수단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루니의 은퇴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3-0 승리라는 선물을 안겼다. 

잉글랜드는 16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1월 A매치 미국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전 린가드, 알렉산더-아놀드가 득점했고, 후반 윌슨이 쐐기 골을 넣었다. 

루니의 은퇴 경기에 루니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윌슨, 산초, 린가드, 알리, 윙크스, 델프, 스톤스, 던크, 킨, 칠웰, 픽포드가 나섰다. 

잉글랜드가 미국을 압도했다. 전반 4분 알리의 헤더가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전반 24분엔 풀리시치가 1대 1 기회를 잡았는데, 득점엔 실패했다. 잉글랜드가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5분 린가드가 아크 왼쪽에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26분엔 산초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더 아놀드가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12분 루니가 드디어 출격했다. 주장 완장을 찼고,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루니는 왼쪽 측면에서 주로 뛰었다. 경기 중간 팬이 난입해 루니에게 향한 해프닝도 있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21분 델프의 크로스를 받은 윌슨의 슈팅으로 쐐기 골을 뽑았다. 루니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막혔다. 루니 은퇴 경기가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 루니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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