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과 기분 좋은 은퇴 경기를 가진 루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영상 이강유 기자] 웨인 루니(33, DC 유나이티드)의 은퇴 경기에 관중과 잉글랜드 그리고 미국 선수 모두가 축하해줬다. 루니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16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1월 A매치 미국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전 제시 린가드, 알렉산더-아놀드가 득점했고, 후반 칼럼 윌슨이 쐐기 골을 넣었다.

루니는 후반 12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장 완장을 찼고, 등 번호 10번을 달고 뛰었다. 루니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경기 중 팬이 난입해 루니의 은퇴를 '위로?'하기도 했다. 

경기 후 루니는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둘러쌓인 것은 재미있었다. 그들이 어떻게 훈련하고 성장했는지 보는 건 좋았다. 선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 팀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감사하다"며 말을 열었다.

그는 이어 "오늘은 정말 좋았다. 좋은 방식으로 내 국가대표 경력을 마쳤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불행하게도 나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오랫동안 (은퇴 경기를) 기억할 것이다"고 했다.

또한 "나는 1년이 넘도록 (대표 팀 선수로) 뛰지 못했지만 복귀했다. 나는 높은 레벨(메이저리그사커)에서 뛰었다. 나는 이번 대표 팀 선발이 옳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 대표 팀 최다 득점자(53골)라는 게 자랑스럽다"며 은퇴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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