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극장 골 승리로 판을 흔든 크로아티아 ⓒ연합뉴스/AP
▲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의 최종전 결과가 중요해진 스페인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 맞대결의 세 팀의 운명이 달라진다. 경우의 수는 무려 4가지다. 

크로아티아는 1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4 5라운드 스페인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딘 예드바이의 극장 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낚았다. 크로아티아의 네이션스리그 첫승이었다. 

스페인이 이겼거나 두 팀이 비겼다면, 그룹4의 판도가 이렇게까지 복잡해지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극장 승이 모두를 꼬이게 했다.

이미 4경기에서 2승 2패로 승점 6점을 적립한 스페인이 조 1위를 유지하긴 했는데, 잉글랜드(승점 4)와 크로아티아(승점 4)가 18일 오후 11시에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에 오를 팀, 강등되고 잔류할 팀이 모두 결정된다. 경우의 수는 4가지다. 

먼저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를 이기면 1위 잉글랜드, 2위 스페인, 3위 크로아티아가 된다. 크로아티아는 강등된다. 두 팀이 0-0으로 비기면 1위 스페인, 2위 잉글랜드, 3위 크로아티아가 된다. 이때도 크로아티아가 강등된다. 

반대로 득점이 터지면서 비기면 1위는 스페인, 2위는 크로아티아, 3위는 잉글랜드가 된다. 크로아티아가 이기면 크로아티아가 1위, 스페인이 2위, 잉글랜드가 3위도 두 경우엔 잉글랜드가 강등된다. 

강등이 되면 2022카타르 월드컵과 당장 유로 2020 출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경기 결과는 자존심 이상의 것이 걸린 한판이다.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의 맞대결엔 스페인도 주목하고 있다. 

◆잉글랜드 vs 크로아티아 경우의 수 4가지 

잉글랜드 이기면: 1위 잉글랜드, 2위 스페인, 3위 크로아티아

0-0으로 비기면: 1위 스페인, 2위 잉글랜드, 3위 크로아티아

득점하고 비기면: 1위 스페인, 2위 크로아티아, 3위 잉글랜드

크로아티아가 이기면: 1위 크로아티아, 2위 스페인, 3위 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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