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이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 WKBL
▲ 이날 우리은행의 김소니아(왼쪽)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 WKBL
[스포티비뉴스=아산, 맹봉주 기자] 지난 시즌 결승에서 붙었던 두 팀이 만났다. 공동 1위 팀들의 대결답게 치열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1라운드 홈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59-57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12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박혜진은 1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크리스탈 토마스는 11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KB는 카일라 쏜튼이 19득점, 박지수가 13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전반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은 3승 무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시즌 초반 선두권 판도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기선은 KB가 잡았다. 쏜튼이 1쿼터에만 8득점 3리바운드로 공격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K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12-5로 앞서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외국선수가 안 뛰는 2쿼터엔 격차를 더욱 벌렸다. 2쿼터 초반, 외국선수와 박지수 없이 염윤아, 심성영, 강아정 등의 힘으로 연거푸 점수를 올렸다. 특히 염윤아가 2쿼터에만 7득점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혜진, 김정은의 3점포가 터지고 김소니아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궂은일을 하며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4쿼터 들어선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은행 베테랑들의 진가가 발휘됐다.

임영희가 4쿼터 중반 달아나는 3점슛을 넣었고 박혜진은 3점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 3개를 얻었다. 김소니아는 귀중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사기를 높였다. 결국 우리은행이 접전 끝 역전승으로 마무리하며 4연승으로 단독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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