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신한은행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신한은행과 OK저축은행이 1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격돌합니다.

두 팀 모두 1승 3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데요. 먼저 신한은행은 올 시즌 외국선수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뽑은 나탈리 어천와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합류하지 않으면서 쉐키나 스트릭렌을 급하게 영입했는데요.

공수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던 스트릭렌은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결국 신한은행은 외국선수를 또 한 번 교체했습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경험이 있는 196cm의 장신센터 자신타 먼로가 그 주인공인데요. 먼로는 17일 OK저축은행전에서 국내무대 데뷔전을 치릅니다. 지난 2경기에서 외국선수 없이 경기를 치른 신한은행으로선 한 숨 돌리게 됐습니다. 다만 국내선수와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 적지 않은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OK저축은행 역시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개막전 깜짝 승리를 따내며 큰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갔습니다. 신한은행에게마저 진다면 연패 숫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습니다.

최하위에 위치한 두 팀인 만큼 이날 패배하는 팀은 후유증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 신한은행이 시즌 초반 외국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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