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휴가를 떠났다.
▲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를 두고 누군가는 비판했지만 다저스 구단 수뇌부는 그렇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대한 2019년 옵션 실행은 물론이고 연장 계약까지 준비했다. 그런데 연장 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만 있고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 등 구단 고위층의 마음이 변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지만 사실 그런 이유는 아니라고 한다. 옵션이 실행된 만큼 연장 계약을 급히 마무리할 이유가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지금 로버츠 감독이 미국에 없다.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다저스도 다른 이유로 바쁘다. 미국 디어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 새로운 3루 주루 코치, 한 명의 타격 코치와 단장도 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과 다저스는 시간을 두고 연장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 여전히 2019년 다저스 사령탑은 로버츠 감독이다. 

디어슬레틱은 나아가 혹시 협상이 틀어지더라도 로버츠 감독이 일자리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내다봤다. 마이애미(돈 매팅리), 컵스(조 매든), 샌프란시스코(브루스 보치)가 감독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든다. 필라델피아(게이브 케플러), 샌디에이고(앤디 그린) 등은 교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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