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맏언니 박소연(21, 단국대)이 9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최종 8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16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대회 잉게솔라 메모리얼-알펜 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3.04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52.96점을 합친 94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58.94점과 합친 총점 152.94점을 기록한 박소연은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소연은 지난 1월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그쳤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에 실패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재기에 나섰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클린 경기에 실패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소연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는 깨끗하게 뛰었다. 그러나 이어진 트리플 플립은 회전 수 부족으로 언더로테 판정이 지적됐다. 첫 번째 더블 악셀은 싱글로 처리했다. 두 번째 더블 악셀도 흔들리며 1.58점이 깎였고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레서는 마지막 점프가 회전 수를 다 채우지 못했다.

트리플 루프 +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첫 점프가 회전 수 부족 판정이 내려졌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는 더블에 그쳤다.

레이백 스핀은 최고 등급인 레벨4를 기록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3를 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은 198.76점을 받은 안나 트루소바(러시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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