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정식 부임한 산티아고 솔라리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응원하며 토트넘을 떠날 일은 당분간 없다고 장담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한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임시로 팀을 이끈 솔라리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다. 솔라리는 갑작스럽게 팀을 맡았으나 4전 전승의 호성적을 내며 정식 감독이 됐다.

두 사람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평소 친분이 두텁다. 포체티노는 16일 카탈루냐 FA 행사에 참석해 "국가 대표 시절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한 동료다. 그가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 후보로 꾸준히 이름을 올린 이가 포체티노다. 지난 시즌부터 부임설이 있었지만 솔라리가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루머에 종지부를 찍었다. 포체티노는 "나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의 루머가 있었다. 오해는 어딜가나 늘 있다. 난 오늘 여기있지만 내일은 런던에 있을 것이다"며 토트넘 지휘봉을 놓을 일은 없다고 확실하게 밝혔다.

지금은 토트넘 감독이지만 앞으로도 아니라는 보장은 없다. 이에 대한 질문에 포체티노는 "난 미래는 보지 않는다. 지금을 즐기고 지금을 생각할 뿐이다"며 선을 그었다.

내일은 런던에 있을 포체티노지만 곧 다시 스페인을 방문한다. 다음달 12일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가 있다.

토트넘의 16강 가능성은 높지 않다. 2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바르셀로나(10점), 인터밀란(7점)에 이어 승점 4점으로 3위다. 남은 경기 상대가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다. 쉽지 않은 일정이다.

포체티노는 "2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바르셀로나도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바르셀로나와 동반 진출을 희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