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클럽의 영입 타깃 프렝키 더 용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8-19시즌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잠잠하던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가 다시 한번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아약스의 신성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21, 아약스)을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추정 이적료가 무려 6000만 파운드(약 873억 원)에 달한다. 

영국 축구전문언론 '골닷컴' 일간지 '미러'를 비롯한 복수 언론은 18일(현지 시간) "맨시티가 더 용 영입 레이스에 한발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미러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페르난지뉴(34세)의 장기적인 대체 선수로 더 용을 영입하려 한다"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바르셀로나도 더 용을 쫓고 있다. 

더 용은 2014-15시즌에 18세의 나이로 이미 1군 무대를 밟은 '초특급 유망주'다.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뛴 건 2017-18시즌이다. 더 용은 2017-18시즌 리그 22경기에서 8도움을 기록했다. 총 26경기를 뛰고 1골 9도움을 올렸다. 

2018-19시즌엔 종아리 부상 여파로 제외된 3경기를 빼고 이미 19경기를 뛰며 2골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팀에선 이미 중앙 미드필더로 경쟁력을 선보였다. 앞서 10월 네이션스리그 독일을 상대로도, 11월 프랑스전에도 완숙된 기량을 선보였다. 더 용은 수비형,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모두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맨시티는 2018-19시즌 스리백보단 포백을 기반한 4-3-3 포메이션을 쓴다. 페르난지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두 명의 실바가 선발도 뛰는데, 페르난지뉴의 장기적인 대체 선수, 32살의 다비드 실바의 대체 선수도 서서히 필요한 시점이다. 일카이 귄도안은 부상이 잦다. 그런 면에선 젊고 항시 뛸 수 있으는 미드필더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 

미러는 "빠르게 볼을 몰고 가고, 정확하고 창의적인 패스가 가능한 그는 맨시티에 맞는 선수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는 존 스톤스,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주스, 르로이 사네가 성장한 것처럼 그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격적인 패스도 스스럼없이 하는 데 용은 2018-19시즌 17경기 평균 패스 정확도가 무려 91.2%다. 

더 용의 에이전트 알리 두르선은 더 용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이적을)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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