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와 드레이먼드 그린(왼쪽부터).
▲ 조 레이콥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주가 고민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케빈 듀란트와 드레이먼드 그린. 최악의 상황에선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할 수 있다.

듀란트와 그린의 말싸움으로 번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내부 문제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급기야 그린이 듀란트에게 “우린 너 없이도 우승했다. 우리 팀에 듀란트는 필요없다. 떠나라”고 한 것이 알려지며 문제가 일파만파 더 커지는 모양새다. 벌써부터 듀란트가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거란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결장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듀란트와 그린의 라커룸 대결로 팀 분위기는 최악이다.

이는 경기 결과로도 나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2연패에 빠지며 최근 6경기 2승 4패로 부진하다. 아직 서부 콘퍼런스 1위(12승 4패)지만 듀란트와 그린의 불화는 시즌 내내 골든스테이트의 폭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를 향한 걱정어린 시선이 많자, 조 레이콥 골든스테이트 구단주가 입을 열었다. 

레이콥 구단주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우리가 한 쪽 편을 들고 있고 어느 쪽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린 그 어느 누구의 편도 아니다. 밥 마이어스 단장과 스티브 커 감독이 팀을 잘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듀란트와 그린 중 누구의 편도 들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레이콥 구단주는 “그린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줬다고 우리가 듀란트 편을 든다는 얘기가 있다. 그건 아니다. 그린은 선을 넘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본 규칙을 어겼기에 징계를 줬다. 그린이냐 듀란트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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