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유소연(28, 메디힐)이 올 시즌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19일(한국 시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유소연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18언더파 270타를 적어 낸 렉시 톰프슨(미국)이 차지했다.

유소연은 올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전했다. 그러나 대회 내내 맹타를 친 톰프슨을 따라잡지 못했다.

유소연은 7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전반 홀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후반 홀에서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유소연은 남은 홀을 파세이브로 처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톰프슨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톰프슨은 막판 추격에 나선 넬리 코르다(미국, 14언더파 274타)를 4타 차로 제치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김세영(25, 미래에셋)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한편 에리냐 쭈타누깐(태국)은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 한국 이름 고보경)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톱5에 진입한 쭈타누깐은 평균 타수와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를 확정 지었다.

세계 랭킹 1위인 쭈타누깐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은 물론 평균 타수와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LPGA 투어 사상 주요분야를 모두 독식한 이는 쭈타누깐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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