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거물 신인' 임성재(20, 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RSM클래식에서 공동 3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코스(파70·7천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2타를 적어 낸 임성재는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찰스 하웰 3세(미국)가 차지했다.

올해 웹닷컴 투어에서 임성재는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신인왕을 수상했다. 2부 투어인 웸닷컴 투어를 화려하게 장식한 그는 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임성재는 3타를 줄였지만 3라운드 공동 32위에서 5계단 떨어졌다.

4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전반 홀에서 한 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후반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15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지만 남은 홀을 파로 처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 타 차 선두로 출발한 하웰 3세는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19언더파 263타로 동타를 이뤘다. 연장전에 돌입한 이들의 승부는 하웰 3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하웰 3세는 두 번째 연장전에서 짜릿한 버디를 잡으며 로저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배상문(32)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공동 5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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