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커쇼의 통산 평균자책점 끌어내리기가 10년 만에 끝났다."

LA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블루가 19일(한국 시간) "커쇼의 통산 평균자책점 떨어뜨리기가 올해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커쇼가 올해 평균자책점이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2.36이었던 평균자책점은 올 시즌 2.73을 기록하며 2.39로 증가했다. 2010년 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이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커쇼는 2008년 데뷔 시즌에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뒤 2년 째에 2.79로 반등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2.53, 1.87, 1.77을 연속으로 기록하며 통산 평균자책점을 끌어내렸다. 3년 내내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1위였다"고 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달랐다. "등뼈와 엉덩이 부상으로 커쇼는 26경기 등판에 그쳤다. 161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3과 함께 9승 5패를 기록했다. 2016년 부상으로 21회 등판, 149이닝 투구한 뒤 가장 적은 작업량이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이 끝나고 커쇼는 옵트 아웃을 선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커쇼는 다저스와 남은 계약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재계약을 선택했다. 매체는 "30세가 되는 커쇼는 다저스에서 보낼 3시즌 동안 부상자 명단 등록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커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7시즌 연속 톱 5에 들었는데, 올 시즌 연속 기록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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