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meshow.gstar 페이스북 캡처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이 18일 막을 내렸다.

열기가 뜨거웠다. 역대 최다인 23만5,082명이 현장을 찾았다. 출범 14년 동안 꾸준히 오름세다.

사람이 몰리니 기업도 몰렸다.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B2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는 2,169명. 지난해보다 약 8.1% 늘었다.

중소게임회사와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 투자 마켓'은 총 66개사가 참여했다. 개발사 35곳과 투자사 10곳, 퍼블리셔 21곳이 정보를 교류했다.

콘퍼런스 참석자만 257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이틀간 투자 상담 148건을 주고받았다. 지난해 136건보다 증가한 수치. IR(기업홍보활동) 피칭은 28건이었다.

어느 해보다 채용 움직임도 활발했다. '게임 기업 채용박람회'는 올해 엔씨소프트, 넷마블, 네오위즈 등 14개사가 참여했다.

이틀 동안 총 2,735명 구직자가 기업 부스를 찾아 대화를 나눴다.

▲ Gameshow.gstar 페이스북 캡처
해외 업체 참여가 큰 폭으로 뛴 것도 지난해와 달랐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3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올해 대회 메인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해외 게임사가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전략 시뮬레이션 '소녀전선'으로 유명한 중국 게임사 XD글로벌도 벡스코에 부스를 마련했다. B2C(이용자 대상)관에서 투자 자문과 자사 홍보, 게임 정보 등을 제공했다.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 구글은 글로벌 인디게임 9개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지스타 참가를 뒤늦게 결정해 B2C관이 아닌 벡스코 제1전시장에 부스를 설치했다. 그러나 높은 기업 인지도와 독특한 게임 구성으로 팬들 발길을 붙들어 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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