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코리안 비스트' 김준화(27, 안양 삼산 총본관)와 '다이내믹 몽키' 한성화(27, 나주 퍼스트짐)가 맥스FC(MAX FC) 챔피언벨트를 놓고 맞붙는다.
맥스FC는 두 선수가 다음 달 8일 안동체육관에서 열리는 맥스FC 16 메인이벤트에서 미들급 타이틀전을 펼친다고 19일 발표했다.
원래 챔피언 이진수는 무릎 수술을 받은 후 1년 이상 출전이 힘든 상황이라 벨트 반납을 결정했다. 김준화와 한성화 중 한 명이 맥스FC 제2대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다.
김준화는 "한성화는 종합격투기 팬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베테랑이고 실력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타이틀전에 걸맞은, 수준 있는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성화는 "2년 전 호주에서 종합격투기 경기를 뛴 이후 오랜만에 출전한다. 타이틀전에 직행하는 만큼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화끈한 경기를 보여 주겠다. 2라운드 안에 끝내겠다"고 말했다.
입식격투기 선수와 종합격투기 선수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여러 종합격투기 선수가 맥스FC 무대에 도전했지만 쓴잔만 들이킨 터. 한성화가 김준화를 꺾는다면 맥스FC 새 역사를 쓴다.
맥스FC 16에선 '라이언 퀸' 정시온(19, 순천 암낫짐)과 17전 13승 4패 '블랙 로즈' 박유진(18, 군산 엑스짐)이 맞붙는 여성 플라이급(48kg)의 초대 챔피언 결정전도 펼쳐진다. 미녀 10대 파이터들의 경기로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