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슐리 영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애슐리 영(33)과 재계약을 추진한다. 단 주급은 삭감할 계획이다.

2011년 아스톤빌라에서 맨유로 이적한 영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19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된다. 올해 안에 재계약을 하지 않은면 '보스만 룰'에 의해 타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며 맨유는 이적료 없이 영을 보내줘야 한다. 이에 맨유는 빠르게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 

단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다. 영의 주급은 13만 파운드(약 1억 8000만 원)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 시간) "맨유가 영과 재계약을 추진하지만 주급은 13만 파운드에서 10만 파운드(약 1억 4000만 원)로 떨어뜨린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주급을 낮추는 대신 보너스를 추가했다. 영 측은 딱히 나쁜 제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협상에 응했다.

연장 계약 기간은 나이를 감안해 1년 연장만 제시했다. 맨유는 영과 협상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협상 완료에 낙관적인 반응이다.

이번 시즌 루크 쇼(23)의 환골탈태와 본인의 노쇠화로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린 인상을 주지만 맨유는 영만한 경험을 가진 수비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재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주급 삭감과 1년 연장으로 합리적인 안을 제시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영의 잔류를 간절히 원하는 만큼 협상은 곧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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