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벵거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이탈리아에서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와 감독직을 놓고 협상했다. 목격자도 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8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전 파리 생제르맹 회장 찰스 빌뇌브의 말을 실었다. "이탈리아에서 레알이 벵거 감독과 협상했다. 레알은 벵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려 했다."

그의 폭로는 이어졌다. "두 개의 구단이 항상 벵거 감독을 원했다. 이탈리아에 있는 체육관에서 레알과 벵거 감독이 협상하는 것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벵거 감독은 아스널 잔류를 선택했다"며 레알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빌뇌브는 이어 "바이에른 뮌헨 역시 벵거 감독에게 관심이 있었다. 과거 AS 모나코 지휘봉을 내려놓았을 때 4개 국어를 하는 벵거 감독에게 매력을 느껴 바이에른이 접근했다"고 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5월 "2009년 레알로부터 인상적인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아스널을 배신할 수 없다"는 말로 아스널 잔류 이유를 설명했었다.

레알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경질 이후 임시 감독을 맡은 로베르토 솔라리 감독이 승승장구하자 그를 2018-19시즌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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