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워너원이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그룹 워너원이 첫 번째 정규앨범이자 마지막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워너원은 새 앨범 타이틀곡 봄바람뮤직비디오 등을 최초로 공개했다.

워너원의 컴백은 지난 6월 스페셜 앨범 ‘1÷x=1 (UNDIVIDED)’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그 사이 워너원은 월드투어 ‘ONE : THE WORLD’를 개최하고 3개월 동안 세계 14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나 전 세계를 워너원의 골든에이지로 물들였다.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은 워너원이 그동안 선보였던 연산시리즈를 집대성했다. 워너원이 하나로 함께했던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어버린 운명(DESTINY),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POWER)‘1¹¹=1’이라는 수식으로 형상화했다.

타이틀곡은 봄바람이다. 데뷔곡 에너제틱작곡가 Flow Blow켜줘작곡가 iHwak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얼터너티브 댄스 장르의 곡으로,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다시 한번 운명적인 재회를 꿈꾸는 멤버들의 마음을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표현했다.

‘1¹¹=1(POWER OF DESTINY)’에는 타이틀곡 봄바람외에도 하성운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불꽃놀이’, 박우진이 랩메이킹을 맡은 ‘Awake!’, 지난해 11월 발매돼 뜨거운 사랑을 받은 ‘Beautiful’의 새로운 버전 ‘Beautiful(Part.ll)’ 등 모두 11곡이 수록됐다.

▲ 그룹 워너원이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다음은 워너원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Q. 데뷔 때와 지금, 무엇이 변했는지. 그리고 활동 연장 의논은 있었는지?

하성운 : 많은 무대에 설 수 있어 좋았다. 그 무대에 서면서 연습생 때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 활동 연장에 관해서는 우리끼리 이야기한 적은 없다. 앨범 준비에만 힘썼다.

Q. 활동 연장을 원하는지? 아니면 여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지?

이대휘 :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기 때문에 아직 끝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활동 연장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으니 향후 이야기할 것 같다.

▲ 그룹 워너원이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Q. 워너원이 대중에게 어떤 의미로 기억됐으면 하는지?

윤지성 : 많은 분들이 워너원을 청춘이라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그 단어를 좋아한다. 청춘으로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Q. 지금 돌이켜 봤을 때 워너원 활동이 홀가분한가, 아니면 섭섭한가

강다니엘 : 섭섭시원이라는 단어가 맞을 것 같다. 때로는 좋기도 하지만 슬퍼서 복잡하다.

Q.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김재환 : 지금까지 워너원이 달려오면서 도전을 해왔기에 할 때마다 재밌었다. 아쉽지 않다. 벅찬 무대를 많이 해서 감사한 마음이다.

옹성우 : 서보고 싶은 무대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이다. 다른 공연장도 좋지만 느낌이 다르다고 하더라.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하지 못해 아쉽다.

Q. 활동 목표가 있다면?

강다니엘 : 단기간에는 이루지 못하는 목표다. 오래 기억이 되고 싶은 게 목표다.

▲ 그룹 워너원이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Q. 음원 유출과 표절 논란에 대해 말해달라

옹성우 : 멤버들은 유출 과정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어디서 유출됐는지 물어보면 알아보는 중이고, 해결해가는 과정이라고 한다. 우리로서는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다.

윤지성 : 표절 시비에 관련된 부분은 워너원의 콘셉트 포토를 제작하며 플라톤의 사랑의 기원에 서 모토를 땄다. ‘사랑의 기원은 많은 분들의 의견과 관점이 다른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 저희가 설명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걱정을 끼쳐드린 점은 죄송하다.

Q. 멤버들끼리 마지막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하는 게 있다면?

강다니엘 : 태국에 다녀왔는데 리얼리티 촬영하면서 워너원의 마지막 단체 여행이라고 하기도 했고, 가서도 다가오는 일들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서로 몰랐던 힘들었던 점들에 대해서도 알게 됐고, 워너블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Q. 멤버들에게 서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다니엘 :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하성운 : 많은 일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달려온 게 대견하다.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 그룹 워너원이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Q. 활동 각오?

배진영 : 최대한 열심히 끝까지 워너블에게 좋은 무대와 모습 보여드리고 감동 드리고 싶다.

Q. 자켓 사진 촬영 에피소드?

이대휘 : 데뷔 자켓 사진 찍을 때는 다들 젖살이 있고 풋풋했는데, 지금 보니까 외모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

하성운 : 데뷔 앨범 자켓 사진과 똑같이 촬영하면서 슬프기도 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찍는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10년 정도 흐른 뒤 멤버들이 모여 다시 찍으면 더 멋질 것 같다.

Q. 멤버들끼리 음악적으로 공감대는 형성됐는지?

강다니엘 : ‘프로듀스101 시즌2’를 하면서 서로의 음악적 취향은 알고 있었다. 김재환에게는 보컬을 배웠고, 박우진에게는 춤에 대해 배우면서 스펙트럼이 더 넓어졌다. 멤버들의 장점이 많아서 아직도 배우는 중이다.

▲ 그룹 워너원이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Q. 대상 받은 소감?

박우진 : 실감이 나지 않는다. 대상이라는 개념 자체가 다가오지 않았다. 대상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더 멋지고 성숙한 무대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이다. 대상을 받아 행복하고, 꿈만 같다.

Q. 이번 앨범 활동 각오?

김재환 : 이번 앨범 수록곡을 녹음하면서 많이 벅차올랐다. 들으시는 분들이 격해지면 감동이 덜 할 것 같아 참으며 불렀다. 그 감성을 전달 받으셨으면 한다.

옹성우 : 가수로서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은 노래라고 생각한다. 노래로 큰 선물 드리고 싶고, 평생 간직하고 싶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

강다니엘 : 아직은 마지막 앨범이라는 단어가 와닿지 않는다.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마라톤으로 치면 스퍼트할 준비를 했다면, 이제는 열심히 달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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