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범블비' 스틸. 제공|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범블비'에 출연한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영화 '범블비'는 특별한 이름을 지어준 찰리와 모든 기억이 사라진 범블비가 그의 정체와 비밀을 파헤치려는 추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세계적인 거장 코엔 형제의 눈에 띄어 1만 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더 브레이브'에 발탁되는 동시에 14세라는 어린 나이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연기 천재의 탄생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비긴 어게인'에서는 마크 러팔로의 딸 바이올렛으로 등장, 국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영화를 위해 기타를 배워 직접 연주하는 열정을 보여, 키이라 나이틀리로부터 놀라운 재능을 가졌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여기에 '지랄발광 17세'에서는 유쾌하지만 조금은 유별난 성격의 17세 소녀 네이딘 역을 맡아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공감대 넘치는 연기를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받은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이번에는 '범블비'의 주인공으로 낙점, 전 세계가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전형적인 프랜차이즈의 틀을 깬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필두로 '범블비'를 완성하고자 했던 책임 프로듀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찰리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주인공으로 낙점, 또 한 번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든 기억이 사라진 범블비에게 이름을 지어주며 특별한 감성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범블비가 자신의 비밀과 정체를 깨닫고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범블비' 프로듀서 보나벤츄라는 헤일리 스테인펠드의 연기력에 대해 "얼마나 연기력이 뛰어난지 깜짝 놀랐다. 촬영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헤일리 스테인펠드는 탁월한 연기력뿐만 아니라, 'Starving' 등을 통해 빌보드 싱글 차트를 휩쓸며 가수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다.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발표한 싱글 'Capital Letters'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해방'의 OST로 발매돼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4일,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18 MTV EMAs의 사회를 보며 '범블비'의 사운드 트랙인 'Back To Life'를 처음으로 선보여 많은 화제를 모았다. 

'범블비'는 크리스마스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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