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 홈구장 마쓰다줌줌스타디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검소한 구단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3년 연속 센트럴리그 1위를 지키면서 경제 효과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0일 "센트럴리그 3년 연속 1위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히로시마 현 내에서 356억엔(약 3,570억원)의 경제 효과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억엔 이상 증가한 것으로, 구단 역사상 최고치다.

무엇보다 관중 수 증가에 따른 고용 확대가 큰 영향을 끼쳤다. 올해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약 242만 명이 입장했다. 정규 시즌 경기당 3만 1,001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고용효과는 약 3,210명으로 계산됐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히로시마의 정규 시즌 평균 관중 수는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다. 그러다 구로다 히로키와 아라이 다카히로가 동시에 복귀한 2015년에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4년 2만 6,455명에서 2015년 2만 9,722명으로 늘었다. 구로다의 은퇴에도 관중은 계속 늘어 2017년 평균 3만명(3만 670명) 시대를 열었다.

역시 성적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히로시마는 지난해는 DeNA 베이스타즈에 업셋당해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서 멈췄지만 올해는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면서 경기 수와 구단 상품 판매 모두 늘었다. 다양한 구단 상품을 소량 한정으로 제작해 재고 없이 품절 상품을 만드는 것 또한 히로시마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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