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에서도 활약한 안드레 실바(오른쪽)가 득점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 4강을 일궈낸 포르투갈이 수적 열세 속 끝까지 선전했다.

포르투갈은 21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이스타디우 D. 아폰수 엔히크스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그룹3 경기에서 폴란드와 1-1로 비겼다.

지난 이탈리아전 무승부로 그룹 1위를 확정, 4강 진출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8점으로 조별 리그를 마쳤다.

이미 1차 목표를 일궈낸 포르투갈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갔다 안드레 실바와 라파 실바가 공격 선봉에 섰고, 중원에서는 종전과 다른 조합으로 실험했다. 하지만 부진에 빠진 폴란드를 제압하기에 무리는 없었다.

무기력한 폴란드를 상대로 포르투갈은 전반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에 해결사는 역시 안드레 실바였다. 전반 34분 헤나투 산체스가 골문 가까이 날카로운 코너 킥을 올렸고, 이를 실바가 방향만 바꿔 득점을 올렸다.

폴란드는 곧이어 저항에 나섰지만 녹록지 않았다. 헤더로 크로스바를 때리는 것에 그쳤고 뒤진채 후반을 맞았다. 후반은 예기치 않은 변수로 인해, 보다 팽팽하게 이어졌다. 후반 7분여 만에 다닐루가 퇴장당한 것. 다닐루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은 밀리크를 손으로 잡아끌면서 곧장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퇴장을 이끌어낸 밀리크는 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성공한 첫 킥이 무효 선언돼 두 번을 찼는데 흔들리지 않고 재차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균형 속 마무리 지어졌다. 1명 없이 후반 대부분을 치렀지만 포르투갈은 더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 정보

포르투갈 1-1(1-0) 폴란드

득점자: 안드레 실바 34' / 밀리크 65'

비고: 다닐루 퇴장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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