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드리안 벨트레가 21년 메이저리그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구에게, 제게 준 기회를 포함한 모든 것들에게 감사합니다." 애드리안 벨트레가 야구에 경의를 표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가 남긴 거의 모든 누적 기록은 누가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 3루수인지 말해준다. 

벨트레는 21일(한국 시간) 은퇴 성명서를 발표하고 21년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올해까지 3,166개의 안타를 쳤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 기록이며, 역대 16위에 해당한다. 19살 나이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거가 된 그는 시애틀과 보스턴을 거쳐 텍사스에 안착했다. 텍사스에서 뛴 8년을 포함해 통산 2,933경기에서 477개의 홈런과 타율 0.286을 남겼다. 

MLB.com은 그의 은퇴를 알리며 "역대 최고의 3루수가 떠난다는 의미"라고 했다. 3,166안타와 1,707타점, 그리고 1,151개의 장타는 역대 3루수 최고 기록이다. 23개 차이로 500개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홈런 477개는 3루수 3위 기록이다. 

MVP에 선정된 적은 없지만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6년 37살 나이에 얻은 골드글러브는 그의 5번째 '황금 장갑'이었다. 실버슬러거는 내셔널리그 홈런왕(48개)이었던 2004년을 시작으로 4번 받았다. 올스타에는 4번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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