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9년 LA다저스가 갖고 있는 선발투수는 후보만 8명이다.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리치 힐, 알렉스 우드로 5선발을 꾸릴 수 있고 로스 스트리플링,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가 선발이 가능하다.

그런데 다저스가 또 다른 선발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에서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 노아 신더가드를 영입할 만한 메이저리그 5개 팀을 추리면서 다저스를 4번째 팀으로 선정했다.

야후 스포츠는 "다저스는 (후보로) 의무적이다. 거의 모든 자유계약선수나 트레이드 매물과 연결돼 있다"며 "하지만 다저스가 즉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말이 된다. 30년 묵은 챔피언 가뭄을 끝내려면 가능한 많은 투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장 대로 그동안 다저스는 시장에서 꽤 적극적이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수준급 선수라면 FA 트레이드 가리지 않고 끌어모았다. 유망주 패키지로 지난해 다르빗슈 유, 올 시즌엔 매니 마차도를 영입했다.

이미 선발진을 구축한 상황에서도 클리블랜드 원투펀치 코리 클루버,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비롯한 A급 선발투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야후 스포츠는 "다저스는 유망주들 또는 메이저리그급 선수들을 뉴욕 메츠에 줄 수 있으며 신더가드가 온다면 커쇼, 뷸러와 함께 장기적인 고정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4팀으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컵스, 밀워키 부르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뽑혔다.

신더가드는 긴 머리를 찰랑거리며 최고 시속 100마일이 넘는 빠른 공을 뿌린다 하여 '토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5년 데뷔해 150이닝에서 9승 4패를 찍었고 이듬해엔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 시즌엔 손가락 인대 염좌와 수족구병으로 25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13승 4패 평균자책점 3.03로 1선발 급 활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5년째가 되는 다음 시즌 예상 연봉은 590만 달러. 신더가드를 영입하는 팀은 2021시즌까지 권리가 있으니 매력적인 매물이다.

다음 시즌 윈 나우를 선언한 뉴욕 메츠는 신더가드 카드를 활용해 여러 포지션을 한꺼번에 보강하길 바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팬크레드닷컴에 따르면 최소 6팀이 신더가드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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