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병훈(27)과 김시우(23, 이상 CJ대한통운)로 구성된 한국 남자 골프 대표 팀이 월드컵 오브 골프 대회 둘째 날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23일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주 멜버른 사우스오클리의 메트로폴리탄골프클럽(파72, 73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전날 10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한국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를 지켰다. 벨기에(토마스 데트리, 토마스 피터르스)는 10언더파를 기록하며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최경주와 허석호가가 거둔 공동 3위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 대회는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국가당 2명이 출전한다. 나흘간 짝을 이뤄 포볼과 포섬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 김시우 ⓒ Gettyimages

1라운드와 3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2라운드와 4라운드는 포섬이다. 포섬은 선수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8번(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한국은 9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11번 홀(파)과 12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한 타를 잃은 한국은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이븐 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잉글랜드(이란 폴터, 티럴 해턴)를 비롯한 4개 팀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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