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왼손 강속구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구체화한다. 다음 달 3일 포스팅을 신청하고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의를 기다린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23일 "기쿠치가 다음 달 3일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포스팅을 신청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원 소속 팀 세이부 라이온즈 측이 날짜를 확정했다. 기쿠치는 "에이전트와 협의해왔다. 언제가 최적의 시점인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23일은 퍼시픽리그 정규 시즌 1위 세이부의 팬 미팅 날이었다. 동료들과 만난 기쿠치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다들 '힘내라'고 기운을 불어넣어주셨다. 앞으로 어디에서 뛸지는 몰라도 경기장에서 활약하며 한층 성장한 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다음 달 3일 포스팅 신청 절차가 끝나면 기쿠치는 5일부터 30일 동안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개정된 규정에 따라 포스팅 금액은 계약 총액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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