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왼쪽)과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병훈(27)과 김시우(23, 이상 CJ대한통운)으로 구성된 한국이 ISPS 한다 월드컵 오브 골프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25일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주 멜버른 사우스오클리의 메트로폴리탄골프클럽(파72, 73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 낸 한국은 공동 6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이 대회 한국 최고 성적에 도전했다. 2002년 최경주와 허석호가 세운 공동 3위가 한국이 월드컵에서 세운 최고 성적이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한국은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대회 마지막 날 우승에 도전했지만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6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 대회는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국가당 2명이 출전한다. 나흘간 짝을 이뤄 포볼과 포섬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1라운드와 3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2라운드와 4라운드는 포섬이다. 포섬은 선수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한국은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4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으며 이를 만회한 한국은 7번 홀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한국은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그러나 후반 홀에서 흔들리며 우승권에서 벗어났다. 이후 버디를 잡지 못한 한국은 14번 홀에서 한 타를 잃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벨기에가 차지했다. 토마스 피터르스-토마스 데트리로 구성된 벨기에는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월드컵 첫 정상에 등극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마크 레시먼-카메론 스미스(호주)는 멕시코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중국은 11언더파 277타로 13위에 올랐다. 일본은 1언더파 287로 2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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