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원챔피언십으로 떠나는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잡지 않았다. 내년 UFC 플라이급이 사라진다는 소문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매일 아침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하필 추수감사절

김지연은 대회 3주 전 대체 선수로 12월 1일 TUF 28 피날레 출전을 결정했다. 상대는 안토니나 셰브첸코. 김지연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감량에 들어갔다. 하필이면 추수감사절 기간. 김지연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최)승우와 운동하고 브라이언 (리) 형님네 가족들과 추수감사절을 함께했다. 먹을 수 있는 건 조금의 칠면조와 야채였지만 행복했다"고 썼다. 김지연은 오는 30일 계체를 실시한다.

위대한 이정표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는 내년 1월 27일 UFC 233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에게 도전한다. 딜라쇼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코너 맥그리거·다니엘 코미어처럼 동시 두 체급 챔피언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딜라쇼는 "내 업적을 계속 쌓아 나가겠다. 이정표를 세우겠다. 현시점 가장 엄청난 대결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불안한 플라이급

TJ 딜라쇼는 자신이 UFC가 고용한 킬러라고 한다. "UFC가 내게 헨리 세후도를 꺾고 플라이급을 없애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같은 압도적인 챔피언이 있었는데도 인기를 끌지 못했다. 사람들은 관심이 전혀 없었다. 플라이급을 두고 난 오랫동안 싸워 왔다.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우리는 플라이급 몇 경기들을 예정해 뒀다. 앞날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진정한 챔피언

"돈이나 경쟁의 측면에서 토니 퍼거슨보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경기가 더 흥미롭다"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발언에 퍼거슨이 응답했다. 트위터에서 "하빕, 넌 여전히 내 밥이야. 넌 복싱을 못해. 너무 약해. 네 풋워크를 봤는데, 도망만 쳤지. 새우처럼 계속 헤엄쳐라. 팬들은 나를 훨씬 더 좋아해. 난 진정한 챔피언이다"고 말했다.

2019년 컴백

트위터에서 영국에 사는 팬이 프로퍼 12 위스키를 먹고 싶다고 하자, 코너 맥그리거는 "2019년에 영국과 호주에서 위스키를 론칭할 것. 나도 2019년에 옥타곤으로 돌아갈 것이다. 기대된다. 응원해 줘서 고마워"라고 답했다.

마음의 상처

커티스 블레이즈는 마음만 먹으면 내년 초 옥타곤으로 돌아올 수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41에서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45초 만에 KO로 졌지만, 메디컬 서스펜션 30일을 받았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문제 아닐까. 같은 상대에게 두 번 진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4번째 만나는 구면

발렌티나 셰브첸코는 12월 9일 UFC 231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요안나 옌드레이칙과 만난다. 구면이다. 이미 입식격투기 경기에서 세 번 싸워 세 번 모두 이겼다. 셰브첸코는 "과거 결과가 영향이 없다고 말하고 싶겠지만, 사실 영향을 미칠 것이다. 파이터들은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다를 때가 있다. 과거는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진짜 프로와 싸우게 돼 기쁘다"면서 "옌드레이칙은 감량하지 않아 좋은 컨디션으로 싸울 수 있겠지만, 난 무겁고 강한 상대들과 겨뤄 왔기 때문에 그가 어떤 상태로 오르는지 중요하지 않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설마 네 번째?

맥스 할로웨이는 올해만 세 번 경기를 취소했다. 지난 3월 UFC 222 프랭키 에드가와 경기를 앞두고 다리 부상으로 빠졌다. 지난 4월 UFC 223에선 토니 퍼거슨 대신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로 들어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붙으려고 했는데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7월 UFC 226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경기에선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할로웨이는 이번엔 정말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계속 검사를 받았다. 아무런 이상이 없다. UFC와 토론토 주 체육위원회가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 좋은 상태라고 하더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채드 멘데스 정도는…

한때 채드 멘데스는 조제 알도 바로 밑 이인자로 평가받았다. 시간이 흘러 이젠 많은 랭커들이 해볼 만한 상대로 보는 듯. 12월 30일 UFC 232에서 멘데스와 맞붙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경기가 빨리 끝날 거다. '1라운드에 KO시킬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우리의 스타일상 그렇다는 거다. 나나 멘데스나 테이크다운을 당해도 오래 누워 있지 않는다. 우리는 다리가 짧아 빨리 일어나는 데 유리하다. 내가 계속 몰아붙여 그를 끝낼 것이다. 내 리치를 활용하거나 그를 잡아끌거나 그에게 카운터를 먹일 것"이라고 말했다. 볼카노프스키의 총 전적은 18승 1패. 15연승 중. UFC에선 5연승.

케이지에서 화풀이?

남편에게 맞아 얼굴을 다친 레이첼 오스토비치가 경기를 일정대로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SPN은 내년 1월 2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3에서 오스토비치와 페이지 밴잰트의 여성 플라이급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아들아 성장해서 오거라

한때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아들이라고 불렸던 세이지 노스컷이 UFC를 떠날 전망이다. 화이트 대표는 "노스컷은 젊다. 아직 더 커야 한다. 다른 단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가 몇 년 동안 경험을 쌓은 뒤, 그와 다시 계약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컷을 위한 결정인가? 노스컷은 최근 원챔피언십과 협상 중이다.

은퇴할 시기에 은퇴한 것

8년 만에 복귀한 척 리델이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이면서 티토 오티즈에게 KO로 지자, 이 대결을 매치업한 프로모터 오스카 델라 호야에게 비판이 쏟아진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거들었다. "리델을 사랑한다. 그에 대해선 어떤 나쁜 말도 하지 않겠다. 지난주 호야는 내가 리델의 은퇴를 종용했다고 하는데 바보 같은 소리다. 은퇴할 시기에 은퇴한 것이다. 케이지를 떠난 지 8~9년이나 된 리델은 더 이상 흥행 경기에 나서면 안 된다.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가 이 경기를 허가했다는 사실도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배우와 안 싸워

미국의 배우 로건 폴은 CM 펑크 정도는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지난 8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아마추어 복싱 경기를 갖고 자신감이 붙었다. 그러나 CM 펑크는 "그와 싸우지 않을 것이다. 그는 유명한 배우지만 내가 가야 할 길은 아닌 것 같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CM 펑크는 12월 15일 CFFC라는 종합격투기 대회에 해설자로 데뷔한다.

이번 주 '굿모닝 UFC'는 11월 26일(월)부터 30일(금)까지 진행합니다. 12월 1일 '인천 불주먹' 김지연이 출전하는 TUF 28 피날레에 박형근 위원과 해설 들어갑니다. 캐스터 박찬웅. 12월 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42에는 채민준 캐스터와 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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