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대현 기자]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유망주가 끝내 UFC를 떠났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계약이 종료된 세이지 노스컷(22, 미국)에게 방출을 통보했는데요, 블러디 엘보 등 여러 언론은 아시아 넘버원 종합격투기 단체를 표방하는 원 챔피언십이 노스컷의 새 둥지로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1996년생으로 아직 스물두 살에 불과한 노스컷은 화이트 대표 '양아들'로 불릴 만큼 많은 지원을 받은 파이터입니다.

화이트 대표가 직접 론칭한 신인 발굴 프로그램 '싸움을 찾아서'에서 발탁된 뒤로 잘생긴 외모와 화끈한 타격 스타일,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던 선수죠.

조 로건 해설위원도 "제 2의 코너 맥그리거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잠재성을 크게 인정 받았습니다.

▲ 세이지 노스컷이 UFC로부터 재계약 불가를 통보 받았다.
UFC에서 총 8경기를 치렀습니다. 전적은 6승 2패로 나쁘지 않았는데요, 괜찮은 성적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력이 평범해져 애초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특히 웰터급으로 월장해 치른 2경기에서 모두 무기력하게 패한 게 컷습니다. 정체된 실력과 더불어 좀처럼 '자기 체급'을 찾지 못하는 인상을 줬죠.

화이트 대표는 "노스컷이 아직 어리고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재계약 불가를 결정했다. 지금 그는 더 많은 경기를 뛰면서 성장해야 할 타이밍이다. 하지만 UFC는 현재 많은 매치를 붙여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마이너 단체에서 경험을 더 쌓고, 1~2년 뒤 파이터로서 성장한 실력이 확인되면 다시 영입을 고려할 거란 멘트도 덧붙였습니다.

화이트 대표 읍참마속에 노스컷은 권토중래로 부응할 수 있을까요? 스물두 살 젊은 파이터 다음 행보에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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