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졌지만 케빈 듀란트(30, 206cm)의 득점력은 무시무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0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128-131로 졌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이 마감됐다. 더불어 동부 원정 6연전 첫 경기를 패하며 앞으로 일정이 험난해졌다.

팀은 졌지만 듀란트의 손 끝 감각은 뜨거웠다. 이날 51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다. 50-10-5를 두 팀에서 기록한 건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 윌트 체임벌린(워리어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이어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골든스테이트)가 3번째였다.

또 25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44득점, 27일 올랜도 매직전에서 49득점한데 이어 3경기 연속 40점 이상을 기록했다. 3경기 총 득점이 무려 144점에 달한다.

▲ 케빈 듀란트.
특히 리그 최고의 수비수 카와이 레너드(27, 201cm)를 상대로 한 기록이기에 의미가 더 컸다. 레너드는 두 시즌 연속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됐던 선수. 경기 전 듀란트와 레너드의 맞대결도 창과 방패의 격돌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듀란트는 레너드를 상대로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가져갔다. 4쿼터 종료 8.6초를 남기고는 레너드 머리 위로 승부를 연장으로 가는 동점 3점슛을 성공시켰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후 공격에서 듀란트 의존도가 커졌다. 드레이먼드 그린(발가락)의 결장까지 길어지며 듀란트의 수비 부담도 늘어났다. 하지만 듀란트는 이를 개인능력으로 해쳐나가며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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