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재단에서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우즈는 1일(한국 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 낸 우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1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 대회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다. 그러나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선수들을 초청한다.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및 세계 랭킹 상위 선수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등 18명이 초청장을 받는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공동 16위에 그쳤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며 순위를 3계단 끌어 올렸다.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우즈는 6번 홀(파5)과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홀에서는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블보기를 범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10언더파 134타를 친 욘 람(스페인)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공동 선두에 나섰다. 람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출전하지 않았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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