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역시 문제는 건강이었다.

휴스턴 로케츠는 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36-105로 이겼다.

직전 경기까지 휴스턴은 4연패, 9승 11패로 서부 콘퍼런스 14위가지 처졌다. 지난 시즌 65승으로 구단 역대 최다승을 세우고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7차전까지 몰고 간 휴스턴은 온데간데없었다.

문제는 얕은 선수층과 주축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이었다. 휴스턴은 올 시즌 전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클린트 카펠라와 PJ 터커뿐이다. 특히 팀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이 돌아가며 다쳤다. 지난 여름 트레버 아리자, 룩 음바 아무테 등 핵심 식스맨들이 빠져 나간 것도 타격이 컸다.

▲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왼쪽부터). 이 둘의 건강이 휴스턴 로케츠 최대 관심사다.
샌안토니오전 대승 이후 휴스턴 선수들은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하든은 "건강한 휴스턴은 최고의 팀이다. 누구와 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했고 폴은 "내가 나가 있으면 휴스턴은 다른 팀이 된다. 하든이나 고든이 없을 때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3경기 결장 후 돌아온 폴은 14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다. 하든은 23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카펠라는 27득점 12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했다.

카펠라는 "오늘 밤처럼 수비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 이제 숙제는 다음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게 뛰는 것이다"고 동료들의 몸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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