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마 드로잔이 후반 들어 맹활약을 펼쳤다.
▲ 샌안토니오가 지난 2경기 부진을 만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지난 두 경기 부진을 만회했다.

샌안토니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홈경기에서 131-118로 이겼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2경기 부진에 허덕였다. 지난달 29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89-128, 39점 차로 패배한 뒤 1일 휴스턴 로케츠전에서 105-136, 3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경기 평균 35점 차 패배. 그러나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승리를 챙겼다.

샌안토니오가 62-55로 전반에 앞섰다. 정확한 야투와 3점슛, 빠른 템포가 돋보였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더마 드로잔, 루디 게이가 총 36점을 합작했다. 포틀랜드는 데미언 릴라드 혼자 20점으로 분전했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다.

3쿼터 들어 포틀랜드가 추격전에 나섰다. 3점슛 6개 중 5개를 넣으며 야투 감각이 불을 뿜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도 만만치 않았다. 드로잔이 나섰다. 그는 3쿼터에만 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쿼터 기세를 끌어올린 드로잔이 4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중거리슛, 돌파 등 여러 옵션을 통해 분위기를 주도했다. 여기에 알드리지와 루디 게이, 패티 밀스 등의 도움이 이어졌다. 포틀랜드는 릴라드와 맥컬럼 활약으로 추격전에 나섰지만 마지막 반전 드라마를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승리의 주역은 드로잔이었다. 드로잔은 3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FG 13/27로 펄펄 날았다. 3쿼터에 18점, 4쿼터에 8점을 넣으며 후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또한 알드리지가 2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FG 11/15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까지 이어지면서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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