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
▲ 덩크 후 아데토쿤보 위로 지나가는 헤조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당분간 12월 2일(이하 한국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밀워키는 2일 뉴욕 닉스와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4-136으로 졌다. 

아데토쿤보는 42분간 33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2블록 FG 10/17로 활약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연장전 끝에 졌기에 어느 때보다 아픔이 클 것이다.

또한 그는 패배와 함께 굴욕을 맛봤다. 1쿼터 당시 뉴욕의 마리오 헤조냐가 스틸 이후 속공에 나섰다. 아데토쿤보는 블록을 위해 뒤늦게 따라왔다. 그러나 아데토쿤보보다 헤조냐가 빨랐다. 시원한 덩크를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세레모니에 문제가 있었다. 헤조냐는 블록 시도 후 넘어진 아데토쿤보 위로 지나갔다. 위에서 내려보기도 했다. 지난 2001 파이널 당시 앨런 아이버슨이 터란 루를 지나간 것과 비슷했다. 아데토쿤보는 여기서 기분이 상한 듯했다.

경기 후 아데토쿤보는 복수를 다짐했다. 그는 "다음에 만나면 헤조냐 사타구니에 펀치를 날리겠다"라고 말했다. 현지 기자들이 진심이냐고 묻자 아데토쿤보는 진지하게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팀은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26일이다. 현지 시간으로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경기다. 과연 이날 아데토쿤보가 헤조냐 복수전에 성공할지, 헤조냐는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