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브랜든 잉그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일 쿠즈마(LA 레이커스)는 지난 2017-18시즌 NBA 데뷔 시즌을 보냈다. 궁금한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을 것이다.

그때 눈에 들어온 선수가 있었다. 바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였다. 쿠즈마는 르브론에게 몸 관리 노하우를 물어봤고, 르브론은 흔쾌히 여러 도움을 줬다.

쿠즈마는 2일(한국 시간) '클러치포인트'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도중 우리가 클리블랜드 원정을 떠난 적이 있다. 나는 르브론이 몸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신경 쓰는지 궁금했다. 나는 호기심이 정말 많았다. 그러자 그가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르브론의 레이커스 이적으로 계속됐다. 르브론은 "클리블랜드 시절부터 쿠즈마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내 생각을 읽고 싶어 했고, 성장 의지가 강했다"라고 말했다.

이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기에 처음 호흡을 맞췄지만 조직력이 금방 좋아졌다. 르브론은 "쿠즈마와 코트 위에서 생산성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만약 내가 움직이면 그를 찾는다. 항상 그를 찾고, 그 역시 이를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NBA.com에 의하면 르브론은 쿠즈마에게 총 226번의 패스를 전달, 48개의 어시스트를 이끌었다. 르브론은 레이커스 선수 중 쿠즈마에게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건넸다. 서로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한편 르브론과 쿠즈마는 사이 좋게 팀 내 1, 2옵션으로 활약 중이다. 르브론은 평균 27.8점 7.7리바운드 6.7어시스트 1.3스틸 FG 52.0% 3P 36.6%를 기록 중이다. 2년 차에 접어든 쿠즈마는 16.6점 5.3리바운드 1.8어시스트 FG 47.3%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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