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은 경기 중 감정을 많이 드러내지 않는다. 항상 표정도 비슷하다. 성격도 '쿨'하다. 근심 걱정이 없고 지금 하는 농구에만 집중한다고 말한다.

'쿨가이'답게 루틴도 독특하다. 톰슨은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서 팬들과 Q&A 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한 팬의 '경기 당일 징크스'에 대해 물었다.

톰슨은 "없다. 그냥 일상적이다"라며 "수영장 물을 최대한 차갑게 한 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풀에 그냥 들어간다. 점프해서 들어가 잠을 깬다.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1년 전부터 시작했다. 나에게는 아직 잘 맞는 것 같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차가운 물이 싫었다. 그러나 하다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차가운 물에 샤워는 못 하지만 차가운 물에 다이빙은 한다"고 덧붙였다.

▲ 영화 아쿠아맨의 제이슨 모모아(왼쪽)와 스티븐 아담스
한편 톰슨은 '무인도에 같이 갈 NBA 선수 세 명은?'이란 질문에 “스티븐 아담스, 스테픈 커리, 칼 말론”을 언급했다. 그는 "아담스는 영화 아쿠아맨과 비슷하게 생겨서 바다에서 잘 지낼 것 같다. 커리는 문제 해결 능력이 좋다. 말론은 훌륭한 사냥꾼일 것 같다. 그는 팔꿈치로 동물을 죽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그에서 가장 막기 어려운 선수'를 언급하면서 "두 명은 우리 팀에 있어서 다행이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정말 길다. 스텝 두 번 밟으면 림에 도달한다. 점프슛이 불안정하지만 그래도 막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두 명은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톰슨은 '더 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자유투 라인에 더 많이 서는 것과 경기 운영 능력"이라며 "물론 내가 펼치는 능력만 그대로 유지해도 꽤 괜찮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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