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배우 차태현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연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차태현은 최근 가장 핫한 스타 중 한 명이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뒤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맹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영화 ‘신과 함께-인과연’에서 김자홍 역으로 출연해 흥행에 힘을 보탰고, 예능 '1박2일'과 '라디오스타'에서 특유의 입담과 재치, 순발력으로 웃음을 선물하고 있다.
이런 활약 속에서 차태현은 2012년 K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최고 엔터테이너상과 2013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하지만 연기와 예능 사이에서 고민은 있다. 예능으로 생긴 이미지 때문에 연기할 때 시청자들이 온전히 몰입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차태현은 "본업은 연기다. 드라마, 영화를 더 생각할 수밖에 없다. 드라마 할 때 걱정인 것은 온전히 집중할 수 없다는 점이다. '1박2일' 촬영하면 목이 쉬는데 연기할 때 지장을 준다. 그런 점이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차태현은 "배우가 예능에 출연해서 생기는 단점은 캐릭터의 괴리감이다. 예능에서 생긴 이미지 때문에 작품에서 맡은 캐릭터와 괴리감이 생길 수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나는 작품들과 이미지의 괴리감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라도 연기에 피해를 준다면 예능을 그만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차태현은 예능을 추천한다.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크기 때문이다. 차태현은 "예능 출연은 순발력에 도움이 된다. 드라마는 빠른 시간 안에 몰입해야 할 때가 많은데 순발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능은 그런 점에서 도움이 된다. 정말 순발력만 필요한 게 예능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예능으로 최우수상까지 받은 차태현이기에 대상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차태현은 대상에는 손사래를 치면서도 최우수상은 반겼다. 그는 "대상은 후보로 거론되는 것도 싫다. 내 기준에서 대상 자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대상만 아니라는 말이다. 최우수상까지는 자격이 된다고 생각한다. '웃기만 한다'라는 댓글을 보고 뜨끔할 때가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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