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대현 기자] 최근 UFC에서는 플라이급 폐지설이 꾸준히 돌고 있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 시간) UFC 언필터리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드미트리우스 존슨 같은 압도적인 챔피언이 있었는데도 사람들 관심을 전혀 끌지 못한 플라이급에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 인터뷰도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고 있습니다. 딜라쇼는 자신이 UFC가 고용한 '플라이급 킬러'라는 표현을 입에 올려 화제를 모았는데요.

내년 1월 27일 UFC 233에서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와 슈퍼 파이트를 치르는 딜라쇼는 단체로부터 세후도를 꺾고 플라이급 유지 명분을 없애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체급 폐지설에 불을 지피는 인터뷰였죠.

▲ TJ 딜라쇼는 자신이 UFC가 고용한 '플라이급 킬러'라는 주장을 펼쳤다.
전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조시 톰슨도 신빙성 있는 '소스'를 흘렸습니다.

UFC 고위 관계자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톰슨은 "딜라쇼와 세후도 경기를 마지막으로 플라이급 디비전이 폐지된다. 최근 UFC 경영진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그들은 165파운드 체급을 새로 신설하고 플라이급을 포기하겠다는 얘기를 들려줬다"고 말했습니다.

톰슨 말대로라면 라이트급과 웰터급 사이에 새로운 체급이 탄생하게 됩니다. 복싱의 슈퍼 라이트급과 비슷한 체급이 생기는 셈이죠.

라이트급과 웰터급엔 늘 좋은 인재가 흘러넘칩니다. 165파운드가 신설되면 이들이 감량 문제를 조금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과연 UFC는 플라이급을 폐지하고 새 체급을 신설해 '새 판'을 짤 수 있을까요? 많은 격투 팬들 관심이 UFC 향후 결정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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