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개 숙인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시즌을 마칠 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할 확률은 불과 12%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맨유는 이번 시즌 극도의 부진에 시달린다. 6승 4무 4패라는 평범한 성적으로 승점 22점을 기록하고 있다. 14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1위 맨체스터시티(승점 38점)와 무려 승점 16점 차이가 났다. UCL 출전권이 걸린 4위권과 차이도 무려 8점이 벌어졌다. 선두권보단 중위권이 오히려 가까운 상황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4위로 마치는 것은 기적"이라고 말하며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실제로 맨유가 4위 안에 들 확률은 얼마나 될까.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하는 축구 랭킹 사이트 '유로 클럽 인덱스'가 이 확률을 계산했다. 유로 클럽 인덱스는 전문가 견해와 예측, 경기별 배당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맨유가 4위 안에 들 확률은 12%다. 맨유가 반등하며 최소한의 목표는 달성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다른 클럽들의 확률을 보면 맨유의 4위 내 진입 확률이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하는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은 각 99%와 93% 4위 내에 들어갈 것으로 봤다. 사실상 큰 변수가 없다면 4위 내에 안착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 뒤는 첼시와 토트넘이 잇는다. 나란히 72% 확률로 톱4에 남을 것으로 봤다. 오는 6일 맨유와 맞대결을 펼칠 아스널의 경우도 50% 확률을 받았다. 쟁쟁한 경쟁자들 모두 맨유보단 높은 확률로 4위 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됐다.

맨유를 둘러싸곤 최근 잡음마저 더 커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가 다시 한번 충돌하는 등 팀 장악력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진짜 '기적'이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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