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쿠아맨' 스틸.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아쿠아맨'의 새로운 무대인 수중세계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화 '아쿠아맨'은 이야기의 3분의 2가 물 속에서 진행된다. 이에 아틀란티스와 주변 왕국을 전에 본 적 없는 비주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배우들의 머리카락부터 액션까지 수중 세계의 움직임을 표현했다.

연출자 제임스 완 감독은 "마치 우주처럼 우리 세상과 완전히 다르고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세상"이라면서 "수중에서 사물의 모양이 어떻게 보일지, 머리카락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지 못했다. 아틀란티스인에게 물은 우리로 치면 공기와 같다. 그들이 나고 자란 환경이다. 그래서 그들의 시각에서 접근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대부분은 호주의 브리즈번 남쪽, 동부 해안에 있는 골드코스트와 퀸즐랜드에서 촬영됐다. 아틀란티스의 대부분이 후반 작업에서 CG를 통해 탄생했지만, 아틀란티스 왕의 방, 대경기장, 옴 왕의 군함, 데드킹의 장엄한 왕좌, 불의 경기장과 갑옷의 전당, 따개비와 해초로 뒤덮인 침몰한 범선 등 50개 이상의 세트가 실제로 만들어졌다. 

이에 영화 속 아틀란티스는 현대 기술과 고대 풍습이 한데 어우러진 비주얼이 탄생했다. 또 고도로 발전함과 동시에 여전히 고대의 규범과 풍습을 살렸다. 검투사의 경기장이 있는 로마 같은 거대 수중 도시부터 머리를 휘날리며 헤엄치는 바다 짐승까지 비현실적인 요소를 상상 가능한 모습으로 탄생했다.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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