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비 브라이언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40)가 르브론 제임스 체제의 레이커스를 언급했다.

매직 존슨 사장은 최근 르브론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처럼 르브론이 모든 짐을 짊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레이커스는 지금 당장 우승을 노리는 팀이 아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 존슨 사장은 르브론이 여기서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 따라서 르브론에게 의존해 성적을 내는 것은 현재 레이커스 목표가 아니다.

코비도 이에 대해 동의했다. 그는 4일(한국 시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레이커스 '올-어세스' 행사에서 "르브론의 인내심 테스트 같다"라며 "레이커스가 부진하면 르브론이 공을 잡고, 컨트롤하고, 모든 것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러한 플레이는 우승을 위한 좋은 방법이 아니다. 선수들에게 어떻게 플레이하면 좋을지 가르치고, 원하는 방식대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비는 레이커스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행사 마지막에 팬들을 향해 "우리는 다시 챔피언이 될 것이다. 갑자기 나타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팬들 앞에서 웃게 될 것이다"라며 레이커스를 응원했다.

현재 레이커스는 14승 9패(60.9%)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올랐다. 치열한 서부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 자리를 안심할 수 없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지난 10경기 7승 3패로 최근 분위기 자체는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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