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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서브미션 달인'…챔프에게 악몽이 될 오르테가

박대현 기자 withpark87@naver.com 2018년 12월 06일 목요일

▲ 브라이언 오르테가(사진)가 오는 9일(한국 시간) 맥스 할러웨이와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주먹을 맞댄다. 이 경기는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자타공인 '서브미션 달인'이다.

페더급 랭킹 1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7, 미국)는 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31에서 맥스 할러웨이와 주먹을 맞댄다.

체급 타이틀이 걸린 경기. 페더급 대표 스트라이커와 그래플러 만남에 팬들 기대가 크다.

최근 UFC는 레슬러-주짓떼로가 득세하고 타격가 설 땅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스타일에서 대척점을 이루는 두 동갑내기 파이터 대결이 더 주목 받는 이유다.

오르테가는 열세 살 때부터 주짓수를 익힌 정통 주짓떼로다. 명문 그레이시 주짓수 아카데미에서 수련했다. UFC 공동창립자 호리온 그레이시 아들인 헤너 그레이시가 그의 스승이다.

열일곱 나이에 타격을 시작했다. 복싱 코치 제임스 루르센을 만나 주먹 쓰는 법을 지도 받았다. 그라운드와 스탠딩에 두루 능한 MMA 파이터로서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커리어 첫발을 뗐다. 2010년 4월 글래디에이터 챌린지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시작 108초 만에 트라이앵글 초크로 상대 탭을 받아냈다.

쭉쭉 치고 나갔다. 4년여간 8승 무패 전적을 쌓았다. UFC 호출이 왔다.

오르테가는 2014년 7월 꿈에 그리던 옥타곤 문을 처음 열었다. UFC 온 폭스 16에서 마이크 데 라 토레와 호각을 다퉜다.

1라운드 1분 39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모든 게 완벽했다. 정통 주짓떼로 자부심이 묻어나는 승리 소감도 밝혔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드로스타놀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데뷔전 승리가 노 콘테스트(NC) 처리됐다. 9개월 출전 정지 징계도 받았다. 고향에서 열린 옥타곤 첫 경기에서 천당과 지옥을 맛봤다.

▲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주짓수 그레이시 아카데미에서 수련한 정통 주짓떼로다.

11개월 뒤 복귀전을 치렀다. 티아고 타바레즈를 펀치 TKO로 잡고 부활을 알렸다. 이후 디에고 브랜다오, 클레이 구이다, 레나토 모이카노를 차례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탔다.

UFC 입성 3년 만에 메인이벤터 자리를 꿰찼다. UFC 파이트 나이트 123에서 컵 스완슨과 나란히 메인이벤트 블록을 장식했다.

이 경기에서 전 세계 격투 팬들 머리에 '오르테가' 이름을 강하게 새겼다. 환상적인 플라잉 길로틴 초크로 커리어 7번째 서브미션 승을 챙겼다.

스완슨이라는 전통 강자를 잡으면서 컨텐더 세계에 부드럽게 발을 들였다.

이어진 프랭키 에드가와 매치는 더 놀라웠다. 할러웨이 대체 요원으로 급하게 들어간 경기. 에드가만 잡는다면 타이틀 샷은 떼놓은 당상이었다.

경기 시작 5분도 안돼 에드가를 펀치 KO로 눕혔다. 에드가에게 커리어 첫 1라운드 (T)KO패 악몽을 안겼다.

그라운드에 강점을 지닌 파이터가 매서운 타격 솜씨를 보였다. 긴 리치를 활용한 스트레이트와 간간이 섞는 날라차기, 하이킥이 위력적이었다.

팔꿈치로 승기를 잡았다. 에드가 앞손 타이밍을 정확히 캐치한 뒤 엘보 카운터를 오른쪽 관자놀이에 꽂았다. 이후 차곡차곡 유효타를 얹으며 상대를 그로기 상태에 몰아넣었다.

에드가가 대(大)자로 누웠다. 파운딩을 쏟아내려할 때 레프리가 저지했다. 스톱 신호였다.

의심 여지 없는 '타격의 승리'였다. 테이크다운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다. 오르테가는 에드가 전을 통해 자신이 더는 한 분야에 편중된 파이터가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

할러웨이에게 까다로운 도전자가 될 수 있다. 현 페더급 챔피언은 찰스 올리베이라 정도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그래플러를 마주한 경험이 적다. 맷집 좋은 그래플러를 만났을 때 타격가들이 고전하는 경우가 적잖은데 오르테가가 딱 그 유형이다.

다만 오르테가는 '공격적으로' 그라운드 기술을 거는 선수가 아니다. 상대에게 테이크다운을 뺏겼을 때 이를 회복해 공수 전환시키는 능력은 최고지만 자신이 먼저 그래플링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타입이 아니다.

스트라이커 계열인 할러웨이가 주짓떼로를 '바닥에 눕히는' 플랜을 들고 올 가능성은 매우 적다. 빼어난 원투 펀치와 스텝을 앞세워 포인트 싸움을 걸 확률이 높다. 

이때 오르테가 대응 수(手)가 타이틀전 궁금증을 더한다. 상성이 엇갈리는 만큼 91년생 두 파이터가 내놓을 치열한 수싸움이 주목 받고 있다.

친구차 탔더니 이런게 있던데? 시궁창 입냄새 초간단 해결법? 베개바꿨더니 머리대면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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