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왼쪽) ⓒ 발렌시아cf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강인(17)은 발렌시아에 남아 성장한다.

이강인은 5일(한국 시간) 에브로와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에 출전했다. 발렌시아는 1, 2차전 합계 3-1로 16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첫 1군 무대에 데뷔한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두 번째 1군 무대를 뛰었다.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이 소속된 발렌시아 2군인 메스타야와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에브로다. 늘 만나던 팀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빅클럽은 대체로 어린 유망주들을 타 팀에 임대보내 경험을 쌓게 한다. 실전만큼 좋은 연습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르셀로니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임대 보낼 생각이 없다. 일단 팀에 남겨 성장시킬 생각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경기 후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의 임대는 없다'고 했다. 이유는 너무 어린 나이 때문이다. 토랄 감독은 "아직 임대를 가기엔 어린 선수다. 우리와 계속 훈련할 것이다"고 했다.

이강인 육성 방향에 대해서는 "난 의견을 내고 결정은 구단이 한다"고 덧붙였다.

일단 토랄 감독의 생각대로 이강인은 현재처럼 2군에서 뛰고 간헐적으로 1군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말로 가면서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코파 델 레이도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면서 강팀과 붙는 경우가 많아져 출전 기회는 줄어들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꾸준히 육성해야 할 유망주이므로 시즌 전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토랄 감독의 말처럼 이강인 육성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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