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내부 FA였던 최정(왼쪽)과 이재원과 계약에 성공했다.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내부 FA 두 명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하루에 무려 175억 원을 썼다.

SK는 5일 오후 1시 23분에 보도자료를 내고 'FA 최정과 6년 옵션 포함 최대 106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정은 4년 전 SK와 4년 총액 86억 원에 첫 FA 계약을 맺었던 데 이어 2번째 FA 계약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SK는 최정이 팀의 간판 선수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팀의 4차례 우승에도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SK에서 먼저 선수 생활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을 전달했고, 최정도 이런 취지에 공감하면서 6년 계약이 이뤄졌다.

약 5시간이 지나 남은 내부 FA 이재원과 계약도 마쳤다. SK는 오후 6시 38분에 'FA 이재원과 4년 계약금 21억 원, 연봉 48억 원으로 총액 69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이재원이 인천 출신으로서 인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과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재원은 올해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며 SK가 정규 시즌 2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해결사' 최정과 '안방마님' 이재원을 잡는데만 무려 175억 원을 썼다. 간판 선수들을 잡는데 아낌없이 투자했다. 최정은 2005년부터, 이재원은 2006년부터 SK에서만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선수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두 선수를 모두 잡으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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