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현장 스틸.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모든 촬영을 마쳤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절박한 상황 속, 서로 다른 욕망에 휩싸인 인간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 선택이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배우 전도연과 정우성을 비롯해 배성우, 정만식, 진경, 신현빈, 김준한, 정가람, 박지환, 허동원, 그리고 윤여정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신구 배우들의 조합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받았다.

전도연은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미지의 인물인 연희로 분했고, 정우성은 지금까지의 젠틀한 모습과 달리, 절박한 욕망에 휩싸인 태영을 연기했다. 평범한 일상 속 우연히 일생일대의 선택을 하게 된 평범한 가장 중만 역의 배성우가, 중만의 노모는 윤여정이 맡았다. 

지난 8월 30일 크랭크인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3개월 동안 촬영을 진행, 지난달 30일 전주 영화 세트장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은 연희와 태영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의 욕망과 비밀이 부딪히는 장면으로,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과 에너지가 촬영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현장 스틸.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전도연은 "촬영이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원섭섭하다. 이제 캐릭터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가 끝났다고 하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 역시 "촬영이 끝난 아쉬움도 있지만,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해서 완성될 작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 빨리 관객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중만의 배성우는 "김용훈 감독이 현장에서 워낙 잘 이끌어줘서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활기차고, 유쾌하게 촬영했다. 그만큼 작품이 어떻게 완성될지 저 역시 기대되고, 설렌다"고 인사를 전했다.

윤여정은 "오랜만에 함께 연기하고 싶다는 전도연 배우의 한 마디에 영화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전도연 배우는 물론, 모든 배우와 감독, 그리고 스태프들까지 열심히 작품에 임해줘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따.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김용훈 감독은 "93일간의 촬영 기간 동안 최고의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한 순간순간이 즐거웠고 영광이었다. 후반 작업 또한 잘 마무리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후반 작업을 거쳐 2019년 개봉 예정이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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