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도어락' 스틸.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도어락'이 흥행 1위를 유지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어락'은 6일 하루동안 11만 246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첫날 관객보다 1만 517명 하락한 수치로, 누적 관객수는 25만 5480명이다.

'도어락'은 공효진 주연 영화로, 도시괴담을 소재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과 '보헤미안 랩소디'가 강세를 보였던 극장가에서 신작으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공효진은 홈쇼핑에 출연, 직접 영화 티켓을 판매하는 이색 홍보까지 펼쳤지만 예매율 상승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예매 관객보다는 현장 발권 관객이 많았던 '도어락'은 개봉 첫날부터 흥행 1위를 유지했지만, 2위인 '국가부도의 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현재 1~3위 작품 중 관객 감소율도 가장 크다. 크게 문제될 만한 수치는 아니지만 이보다 불안한 것은 바로 예매율이다.

영화가 안정적으로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예매 관객이 필요하다. 물론 현장 발권 관객을 중심으로 한 입소문이 흥행으로 이뤄지기도 하지만, 이 역시 입소문을 타면서 예매율이 올라가 흥행이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도어락'은 여전히 저조한 예매율을 기록중이다.

이런 가운데 '국가부도의 날'은 같은 날 10만 8945명을 더 누적 관객수 209만 273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개봉 9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9만 3070명을 동원해 3위를 유지했다. 세 작품 중 여전히 예매율 1위를 유지중이고, 관객 감소율도 가장 낮다. 주말 동안 또 어떤 흥행을 기록할지 관심이 크다. 누적 관객수는 646만 2878명이다.

이날 개봉한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3만 6142명을 동원해 4위로 출발했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아름답고 화려한 비주얼이 강점이다. 사전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수는 3만 6915명이다.

'모털 엔진' '스윙키즈'(개봉 전) '완벽한 타인' '성난황소' '헌터 킬러' '런닝맨 : 풀룰루의 역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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