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와 데미안 릴라드가 한 팀에서 뛸 수도 있었다.
▲ 카이리 어빙은 결국 보스턴 셀틱스로 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르브론 제임스(34, 203cm)와 데미안 릴라드(28, 190cm)가 한 팀에서 뛰었다면 어땠을까?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7일(한국 시간) 흥미로운 보도를 내보냈다. 바로 작년 여름, 르브론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있을 때 구단 운영진에 카이리 어빙(26, 191cm)과 릴라드의 트레이드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작년 여름, 어빙이 클리블랜드 구단 측에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이미 팀 내 분위기가 흐트러진 클리블랜드는 서둘러 어빙을 트레이드할 팀을 찾았다.

당시 르브론은 구단 운영진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어빙을 주고 릴라드를 받는 트레이드를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어빙과 릴라드의 트레이드는 실질적인 논의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의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다. 2012년 NBA(미국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된 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프로 데뷔 후 7시즌 평균 23.3득점 4.1리바운드 6.2어시스트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설사 클리블랜드가 포틀랜드와 진지하게 트레이드를 논의했더라도, 이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은 크게 낮다. 릴라드는 평소 “나는 포틀랜드가 좋다. 우승을 못해도 좋다. 이 팀의 일원으로 뛰는 게 행복하다”며 팀에 대해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포틀랜드 역시 릴라드에 에이스 대우를 해주며 두터운 신뢰 관계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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