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청담동, 신원철 기자/촬영 송승민 기자] "해 본 적 없는 20승을, 어렵겠지만 내년 목표로 준비하겠다."
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 유다이글로벌 일구상 시상식, 은퇴 선수들이 주는 큰 상 일구대상을 받은 류현진이 대담한 포부를 밝혔다.
내년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당당히 20승을 선언했다. KBO 데뷔 시즌인 2006년 18승이 최고 기록이고, 메이저리그에서는 2013년과 2014년 14승을 거둔 적이 있지만 20승은 그의 말처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류현진은 큰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20승을 넘긴 선수는 딱 2명,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21승)과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20승)다. 지난해에는 한 명도 없었다. 20승이 얼마나 어려운 기록인지 류현진이 모를 리 없다.
"대단한 수치 아닌가. 선발투수에게 20승이라는 기록은 대단한 거라고 생각한다. 부상이 없어야 하고, 많은 이닝을 던져야 만들 수 있는 기록이라 그렇게 했다."
류현진은 올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평균자책점 1.97 뒤에는 15경기라는 그림자가 있다. 투구 이닝도 82⅓이닝에 불과했다. 어깨 통증이 재발하지는 않았지만 사타구니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다.
결국 류현진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풀타임'이다. 류현진은 그 목표를 위해 LG 소속이던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를 영입했다. 지금까지 겨울에만 잠시 손을 잡았지만 이제는 더 오래 함께 한다. 류현진은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다. 늘 혹독하게 시켜주시니까. 제가 코치님이 주시는 잘 따라가야 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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