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24)과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

전날(7일) 입단 계약을 마친 뒤 유니폼을 다익손은 "굉장히 기쁘다. 우승 팀에서 뛰는게 나 자신에게도 좋은 기회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익손은 캐나다에서 태어나 센트럴 애리조나 주니어 칼리지를 졸업하고, 2014년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6라운드로 지명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루키 클래스A 클래스A 어드밴스드 더블A 트리플A의 단계를 착실히 밟았고, SK 구단 측에 따르면 새로운 도전을 위해 KBO 리그 진출을 결심했다.

다익손이 한국 무대 도전을 결심하는데에는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의 경험담도 있었다. 다익손은 "로맥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한게 영향을 줬다. 한국에서 얻은 좋은 경험을 많이 이야기해줬다. 한국행 선택에 대한 망설임을 깨는데 도움을 줬다"고 이야기했다.

지난달 16일 SK 와이번스는 그간 선발진의 중심이었던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 대신 다익손을 영입했다. SK는 총액 7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다익손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08경기 등판, 33승 21패 430탈삼진, 평균자책점 4.37이고,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14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79탈삼진,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다익손은 "미국 야구와 조금 다른 면은 있지만 기대된다. 내 장점은 빠른 공과 큰 키에서 내려 꽂는 힘이 있는 공이다. 또 타자를 잡기 위해 다섯가지 구종을 자유롭게 던질 수 있다. 타자를 압도하기 보다는 다양한 구종으로 타격 밸런스를 뺏는 스타일이다. 내가 뛰는 경기에서 팀이 모두 이기는 것이 목표다. 팀이 연속으로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SK 새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 ⓒ 다익손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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